문화

미륵사지 석탑 감사에서 드러난
'원형복원'의 어려움

백제 무왕(재위 600∼641) 대인 639년 건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단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

콧물·유머·실수··· 완벽주의 내려놓은 지메르만

지난 22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객석에는 적막감을 넘어 팽팽한 긴장감마저 나돌았다. 이날은 콘서트홀 소음과 음향에 극도로 예민한 것으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3)의 16년만의 내한 독주회. 관객들은 '완벽주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지메르만의 무결점 연주를 기대하며 그 어느 공연에서보다 집중도 높은 관람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관객들은 지메르만의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여러 차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1부 프로그램이었던 브...

신문윤리위원회, 정희택 사장 등 5명 이사 선임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 5명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김종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한겨레 편집인), 김진홍 국민일보 편집인, 김종필 내일신문 이사도...
정부, 장현수 등 예술·체육 병역특례요원 8명 수사의뢰키로

정부가 축구선수 장현수(28·FC도쿄) 등 봉사활동 시간을 허위로 제출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예술·체육요원 8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24일 문화...
한섬, 파리서 단독 쇼룸 성과…"11개국 20개사와 수출판매 계약"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개 해외 유명 패션·유통업체와 수출판매 계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지난 1월 프랑스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에서 개최한 2019년 가...
제주도민 무사 안녕 기원 '한라산신제' 봉행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가 24일 천연기념물 제160호인 곰솔 군락지에 마련된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 됐다. 한라산신제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산신제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대신해 전성...
고려 말기 명장 정지 장군 갑옷 원형대로 복원한다

고려 말기 명장인 정지(1347∼1391) 장군의 갑옷이 원형대로 복원된다. 24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에 보관 중인 정지 장군의 갑옷(보물 제336호)을 고려 시대 제작 당시 원형대로 복원할 계...
[여성독립운동 서울전] ①"아무리 여자인들 나라사랑 모를소냐"

1부 '아무리 여자인들 나라사랑 모를소냐'에서는 구한말부터 '여권통문' 발표(1898)에 뒤이어 의병운동 참여(1896, 1905, 1907), 국채보상운동 주도(1907) 등을 통해 정치적 각성을 하면서 독립운동의...
[묻고 답하다] 박창일 신부 "남북 민간교류의 끈 끊어지면 안돼"

전성옥 논설주간 =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민간교류의 생태계가 거의 모두 파괴됐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어도 남북교류가 기대한 것보다 활성화하지 않은 것은 그 탓이 큽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OK…10명 중 6명, TV·PC 없어도 안 불편"

스마트폰 이용자 약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줌in제주] 4·3길을 걸으면 제주가 달리 보인다

어린 동생이 끌려가던 길이었다 따라오지 말라고 눈물로 던진 길이었다 여기다, 여기다 하며 두려움이 떨어뜨린 길이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날 까마귀도 총소리에 숨죽인 길이었다 ...
'반야심경 극세서화 달인' 김재현씨, 수덕사 초대전

'극세서화'의 달인 김재현(64·전 교사) 씨가 퇴직 후 첫 초대전을 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충남 예산군)에서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남극의 오로라와 ...
[휴먼n스토리] 한문고전 번역 박사 취득한 전 광주시 서기관

4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퇴직 공무원이 한문 고전번역 과정 박사학위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주인공은 2016년 서기관을 끝으로 광주시에서 퇴직한 이병혁(65) 씨. 이씨는 지난달 2018학...
"조선 후기 최고 명승은 도봉산·금강산·포천 금수정"

조선시대 선비도 현대인처럼 유람을 좋아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말이나 배를 타거나 걸어서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녔다. 사대부들이 남긴 기록 중에는 여행기가 적지 않고, 가경(佳景)을 감상한 뒤 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첫 국제 규모 콩쿠르 개최…유럽서 예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제 규모 콩쿠르를 연다.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는 8월 열리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개최한다. ...
나만의 공간으로…집 꾸미기 열풍에 셀프 페인팅 제품 '쑥쑥'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로 꾸미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도배나 시트지 작업 대신 직접 원하는 색상을 벽이나 가구 등에 칠해 집안 분위기를...
이마트, 전국 85개 매장 전광판에 명화 선보여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가양점 등 85개 매장에서 디지털 전광판을 활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전(展)'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근대와 현대미술을 미술사조별로 대표 작가를 1명씩 선정해 해당 작가의 ...
교황, 성 학대 은폐 의혹 칠레 최대 대교구 수장 사표 수리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 최대 교구인 수도 산티아고 대교구의 수장인 리카르도 에사티 대교구장(추기경)의 사퇴를 승인했다. 교황청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교황이 에사티 추기경의 산티아고 대교구장직 사표를...
'색면추상' 홍정희, 이길이구갤러리서 5년만 개인전

▲ 색면추상 화가 홍정희(74) 개인전 '비커밍'이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길이구(2GIL29)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한복과 단청을 보며 색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서울대 회화과 졸업 ...
뉴질랜드 참사 이슬람 사원 다시 문열어…"우리가 돌아올 곳"

"이곳은 우리가 기도하고, 만나고, 다시 돌아올 곳입니다."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기 테러로 수십명의 신도들이 희생되는 참사를 겪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사원이 23일(현지시간) 사건 발생 ...
'하늘 아래 첫 박물관' 내달 부산서 개관

한국거래소(KRX)는 내달 4일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 금융경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박물관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
수녀는 왜 생면부지 작가의 수묵화에 빠져들었나

마산 트라피스트 봉쇄 수녀원에서 수도 중인 장요세파 수녀는 김호석 수묵화 '세수하는 성철스님'을 보고 '넋을 잃었다'. 처음에는 세숫대야 위에 살짝 쪼그려 앉은 스님 뒷모습만 보인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